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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이웃집 백만장자 책 리뷰(1) 백만장자는 누구인가

by 책읽는 카페지기 2022. 10. 9.

 

1. 이웃집 백만장자 책 소개

1.1 책 소개

토마스 J. 스텐리와 윌리엄 D 덴코의 "이웃집 백만장자(The Milionaire Next Door)"는 1997년 출간 이후 무려 170주 연속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던 부자학의 고전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진짜 백만장자는 누구이며, 어떤 생활·소비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도 그들처럼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광범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책은 20년 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연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1만 1,000여 명의 상위 소득자에 대한 조사 내용, 500명의 백만장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활용했습니다.

1.2 백만장자의 기준

여러분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백만장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백만장자는 얼마나 많은 돈을 가져야 하고, 소비/지출은 얼마나 많이 하며, 자동차와 집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백만장자의 자산 기준은 "순자산이 100만 달러 ~ 1,000만 달러"인 사람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자산은 소득과 수익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라는 것입니다. 

순재산(순자산) 기대치 = 당신의 나이 X (상속재산 제외한 모든 수입원의 세전 연간 실현 소득) ÷ 10

위의 순자산 기대치를 계산했을 때, 나이에 맞는 순재산의 2배가 된다면 당신은 "PAW(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 엄청난 부를 축적)"입니다. 만약 하위 25%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 기대 이하의 자산을 축적한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백만장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당신은 PAW인가요, UAW인가요? 저는 아직 UAW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 이웃집 백만장자의 반전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백만장자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만장자라면 부모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고, 고급 외제차를 타며 백화점에서 수억 원씩 사용하는 사람들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밝혀낸 반전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자신의 경제관념에 대해 아주 많이 반성했습니다. 

반전 1. 현대 미국의 백만장자는 80%가 1세대 부자다. (자수성가)

저를 반성하게 한 백만장자의 첫 번째 반전은, 그들이 부모로부터 재산을 거의 물려받지 않고 자수성가한 1세대 부자라는 점이었습니다. 대다수는 부모로부터 한 푼도 물려받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백만장자라고 하면 조상으로부터 가장 많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인 계일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 백만장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사람은 러시아계 → 스코틀랜드계 → 헝가리계였습니다. 영국 인계 백만장자 중 20% 남짓만을 차지했습니다. 조상들이 이민하여 자리를 잡은 이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의 습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전 2. 이웃집의 백만장자는 매우 검소하다. 

제가 깜짝 놀랐던 반전은 백만장자의 소비 습관이었습니다. 백만장자는 자신의 자산 수준보다 훨씬 더 검소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백만장자 중 많은 비율의 사람들은 신발과 옷에 10만 원 남짓 지출하며, 연간 예산 계획을 가족과 함께 세웠습니다. 

벌어들이는 수입이 "공격"이라고 하면, 소비하고 저축하는 생활습관은 "수비"입니다. 백만장자는 바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반전 3. 백만장자처럼 돈을 쓰는 사람의 과반수는 실제로 백만장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언론에 보도되었던 부자들은 누구일까요? 정말 놀랍게도, 백만 정자처럼 보이며 많은 돈을 요트, 고급 승용차, 명품에 소비하는 사람 중 대다수는 실제 백만장자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소득은 많았지만(공격은 잘했지만) 부채와 소비가 소득을 상쇄하여 실제 순자산은 백만장자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심지어 소득이 많지도 않은데 수비도 형편없었다는 뼈저린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백만장자는 너무 검소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가면서 위화감이 들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내일은 이웃집 백만장자의 책 리뷰 2편, "백만장자의 자녀들"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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