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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 나의 자존감 지킴이

by 책읽는 카페지기 2022. 9. 21.

 

1. 자존감 지킴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1.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생일 선물로 최서영 작가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라는 책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최근에 읽었던 수많은 책들 중 저에게 가장 큰 위로를 주는 자존감 지킴이였습니다. 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저는 솔직히 '또 힐링 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신간 서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는 힐링 서적이 많이 보이던데 저는 그런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글귀로 어려운 사람을 다독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편견은 책을 읽어갈수록 바뀌어갔습니다. 

2-2. 책의 구성

책에는 최근 제가 느꼈던 좌절감, 자괴감이 누구나 느끼는 어려움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매뉴얼이 작가님의 솔직한 생각과 더불어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최서영 작가가 추천하는 '인생 레벨업' 페이지에서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과제 목록이 있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제1장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 / 제2장 관계에서 착각 말아야 할 것들 / 제3장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 / 제4장 잘될 수밖에 없으니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밥을 꼭꼭 씹어 삼키듯 곱씹어보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저는 블로그에 틀에 3일에 걸쳐서 이 책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2. 최서영 작가 소개

이 책의 저자인 최서영 작가님은 2011년 채널A 방송사의 공채 아나운서 1기로 활동했던 방송인이었습니다. 2016년에는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유튜버로서 본격적인 제2의 직업을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인 '가전 주부'와 '말 많은 소녀'는 구독자 5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최서영 작가님은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라이프 스타일, 자기 계발 콘텐츠를 올리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은, '평소 책을 출판해보라는 제안을 자주 받았지만, 지금까지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빌리 아일리시의 토크쇼 영상을 보고 용기를 냈다'라고 고백합니다. 결국 모두가 죽고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 아무리 멋진 일을 하고 아무리 이상한 일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다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만이 나를 안도하게 만듭니다 -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세계적인 가수인 빌리 아일리시의 고백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도전하더라도 시작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안도를 줍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 중,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망설이는 일은 무엇인가요?

3.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자!

최서영 작가는 1장에서, 자신은 평소 무난하고 적당하게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튀지 않으려 평범하게 살아온 것이 너무도 후회스러워 그동안 살아온 적당한 삶을 갈아엎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적당히 사는 것은 30년이면 충분해! 세상이 되라고 하는 모습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으로 살래!"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멋있게 올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평가받으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갓 대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페이스북에 저의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와 댓글에 의미를 부여하며 타인의 생각과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에 조금 더 정성을 쏟았더라면 저는 제가 '잘 보이고 싶은 이미지',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아닌, 잘 살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 또한, 모두에게 사랑만 받고 사는 사람은 없으며,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나에게 집중하라고 권유합니다. 

4. 나의 건강한 루틴 만들기

최서영 작가의 '멍청해 지기 싫어 지키고 있는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글을 쓰자! 2.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균형을 맞추자. 3. 몸을 쓰자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의 내가 되는 작은 실천 습관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1번, 글을 쓰자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하루하루의 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굵직한 사건과 느낀 점을 꾸준히 기록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입니다. 2번,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내가 영화를 보거나 특별한 일을 경험했다면 이를 기록하고 나의 경험을 조금 더 생산적인 것으로 아웃풋을 내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내 경험을 나의 성장을 위한 거름으로 바꾸어갈 수 있습니다. 3번 몸을 쓰자라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 움직임으로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자는 것입니다. 운동 후에 오히려 머리가 상쾌해지고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처리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쓴 직후 가볍게 조깅을 하러 운동장에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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